[투자생각] “화성 갈 끄니까~”에 속았던 내가… 우주 주식을 다시 산 이유 (DXYZ, RKLB)

안녕하세요, 리치메이트입니다. 🐜

제 블로그 자주 오시는 형님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실체 없는 기대감만 있는 테마주를 극도로 싫어합니다.

“세상이 바뀐다”, “인류의 미래다”… 이런 거창한 말로 포장된 종목들, 차트 까보면 대부분 ‘지하실’ 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동안 우주 섹터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화성 가서 감자 농사짓는다? SF 영화로는 재밌지만, 내 피 같은 돈을 태우기엔 너무 먼 미래의 ‘희망 고문’ 같았거든요.

특히 제가 우주 주식을 ‘극혐’하게 된, 아주 뼈아픈 흑역사가 하나 있습니다.


1. “바닥인 줄 알았지? 여기 지하실이야 ^^”

기억나십니까? 전설의 명대사.

(???: 도지코인… 화성 갈 끄니까~!!) 🚀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 시바견 타이타닉 패러디 합성 사진
(출처: X/트위터 밈)

▲ 화성 갈 끄니까의 최후: 저 해맑은 미소에 속아… 제 계좌는 우주 먼지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합니다. 저 그때 “가즈아!!” 외치면서 풀매수 때렸습니다.

그냥 현물만 샀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인생 역전 해보자고 레버리지(옵션)에 손을 댔죠.

결과는 어땠냐고요?

도지코인 가격 급등 후 폭락을 보여주는 차트 그래프
(출처 : 구글)

▲ 꿈이 깨진 자리: “돔황챠!!(도망쳐!!)”를 외칠 틈도 없이 수직 낙하했습니다. 고점에 물린 형님들… 아직 구조대 기다리시나요?

차트 보이시죠? 좀 떨어졌길래 “여기가 바닥이겠지?” 하고 물타기 했는데, 알고 보니 지하 1층 밑에 지하 2층, 3층이 있더군요.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아, 꿈을 먹고 사는 주식은 꿈이 깨지면 휴지 조각이구나.”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다시는 머스크 형님의 혓바닥(?)에 속아 돈 쓰지 않겠다고요.


2. 관점의 전환: 이건 ‘꿈’이 아니라 ‘택배업’이다

그렇게 우주 주식을 도박 취급하던 제가, 최근 포트폴리오에 우주 기업을 2개나 담았습니다. (머스크 형님 욕할 땐 언제고… 죄송합니다. 😂)

왜냐고요? 거품을 걷어내고 ‘장부(매출)’를 들여다봤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잠깐, 우주 산업도 결국 쿠팡맨 아닐까?’

  • 쿠팡: 트럭에 물건 실어서 배달하고 ‘배송비’ 받음.
  • 우주 기업: 로켓에 위성 실어서 궤도에 배달하고 ‘배송비’ 받음.

화성 가는 꿈은 돈이 안 되지만, 미국 국방부의 정찰 위성을 쏘아 올려주는 건 당장 입금되는 확실한 ‘비즈니스’였습니다.

그것도 경쟁자가 거의 없는 독점 시장이죠.

저는 그때부터 ‘꿈’을 파는 애들은 다 거르고, 오직 ‘배송비’ 챙기는 진짜배기 2곳만 매수했습니다.


3. DXYZ (Destiny Tech100): 애증의 머스크, 하지만 ‘독점’은 달콤하다

첫 번째는 결국 다시 만난 그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입니다.

비상장이라 못 사니까, DXYZ라는 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샀습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 공식 생중계 장면
(출처: 스페이스X 생중계)

▲ 압도적인 1등의 위엄: 미워도 다시 한번. 코인은 싫지만 전 세계 우주 길목을 막고 있는 이 웅장한 ‘독점’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웃돈(프리미엄)까지 주면서 이걸 산 이유는 머스크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압도적인 ‘독점력’ 때문입니다.

  • 현실: 전 세계 위성 발사의 80% 이상을 스페이스X가 담당합니다.
  • 통행세: 미국 NASA도, 국방부도, 심지어 우리나라도 위성을 쏘려면 스페이스X 매표소에 줄을 서야 합니다. 우주로 가는 톨게이트를 혼자 막고 통행료 받는 셈이죠.

코인으로 장난칠 땐 밉상이었지만,

주주가 되어 바라본 스페이스X의 ‘통행세 비즈니스’는 정말 아름답더군요.

Destiny Tech100 (DXYZ) 주가 변동성 차트
위아래로 미친 듯이 흔들리지만, 방향은 ‘우주 독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치러야 할 ‘1등의 프리미엄’입니다.

▲ 스페이스X를 담은 그릇: 최근 변동성이 크지만,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으로 우상향 중입니다. (2026.2.6 기준)


4. RKLB (로켓 랩): 90층 구조대? 아니, 여긴 1층이다

두 번째는 ‘로켓 랩(Rocket Lab)’입니다. 많은 분이 묻습니다.

“1등만 사면 되지, 굳이 2등을?”

로켓랩 일렉트론 로켓 헬리콥터 공중 회수 시도 장면
(출처: 유튜브 ‘미래보기’ 캡처)

▲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 떨어지는 로켓을 헬기로 낚아채는 미친 기술력.

미국 정부가 스페이스X의 대항마로 얘네를 키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보’ 관점에서 보면 2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미국 정부가 국가 기밀 위성을 쏘는데, 머스크 한 명한테만 목매달 수 있을까요?

만약 스페이스X가 “가격 올릴 건데요?” 하고 갑질하면요?

그래서 미국 정부는 ‘반드시 믿을 만한 대안(2인자)’을 키워야만 합니다.

그게 바로 로켓 랩입니다.

  • 실체: PPT로 사기 치는 기업이 아닙니다. 이미 수십 차례 발사에 성공하며 실제 매출을 찍고 있습니다.
  • 미래: 2026년 대형 로켓 ‘뉴트론’이 나오면, 스페이스X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가 됩니다.
로켓 랩(RKLB) 주가의 꾸준한 우상향 차트
말뿐인 테마주와 달리, 진짜 비즈니스는 차트가 말해줍니다.

▲ 실적이 만든 우상향: 꿈만 꾸는 게 아니라 숫자를 증명하니 주가도 화답합니다.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네요. (2026.2.6 기준)

지금 가격이 바닥인지 꼭지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회사는 ‘실적’이라는 튼튼한 지지대가 있습니다.

물 떠놓고 비는 기도 매매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 리치메이트의 ‘우주 바구니’ 요약 비교

바쁘신 형님들을 위해 딱 정리해 드립니다.

특징DXYZ (스페이스X 간접)RKLB (로켓 랩)
투자 핵심압도적 1등 & 독점필수불가결한 2등 & 성장
주요 고객전 세계 (민간 + 정부)미국 정부 (국방부/NASA)
리스크높은 프리미엄 (가격 괴리)대형 로켓(뉴트론) 개발 지연
한 줄 평“비싸도 1등이랑 같이 갈래”“2등이 1.5등 될 때 대박 난다”

5. 로망은 가슴에, 투자는 계산기로

시장에는 여전히 “달 가서 자원 캔다”는 테마주들이 넘쳐납니다.

누군가는 거기서 대박을 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제 피 같은 돈을 그런 ‘희망 회로’에 태우고 싶진 않습니다.
(이미 도지코인 수업료면 충분합니다… 😭)

제가 이 두 기업(DXYZ, RKLB)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DXYZ 매매글 바로가기)

“화성 갈 끄니까~” 하는 꿈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로켓을 쏘아 올리며 ‘돈’을 벌고 있는 회사들이기 때문입니다.

형님들도 인생 한 방 노리는 레버리지 쓰다가 저처럼 ‘지하실 구경’ 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현명한 비즈니스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뇌동매매 멈추고! 성투 하세요! 🚀


※ 본 포스팅은 매수/매도 추천이 아닌 개인적인 투자 기록 및 의견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으며, 모든 투자는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레버리지는… 정말 신중하세요. 😂)

[이미지 및 자료 출처]
Google Finance(차트), SpaceX(공식 생중계), 유튜브 채널 ‘미래보기'(로켓랩 인용), X(Social Media)
*본문에 인용된 이미지는 저작권법 제28조(공표된 저작물의 인용)에 의거하여 정보 전달 및 비평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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